안녕하세요!
아이들 학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부모의 코치로 영어 공부 시작할 수 있는 저의 경험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집표 영어학습지도! 은근히 쉬우면서도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가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좌절은 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이 두 가지만 준비돼 있으면 누구나 집표 영어는 물론 어떤 과목의 학습지도를 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준비돼 있다고 가정할 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 집표, 엄마표 영어를 하고는 싶기는 한데 뭐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겪는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제가 제 아이와 집표 영어학습을 해본 경험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집에서 알파벳과 파닉스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참고: 제가 알려드리려는 집표 영어 공부 방법에 적합한 연령대는 '초등 저학년'입니다. 영유아 또는 그 이상의 학습자에게는 어렵거나 지나치게 쉬울 수 있습니다.
목차
1. 파닉스 필수인가?
2. 알파벳 & 파닉스 무료 강의를 활용하자!
3. 교재를 사용하자!
4. 구체적인 계획 및 주도자(부모)의 사전 수업 준비 필수!
5. 중도 포기 금지!
6. 엄마표 영어학습의 장단점
본론
1. 파닉스 필수인가?
제 경험에 의하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식으로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훑고 지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아이가 영어를 늦게 시작(초2 겨울방학)한 편이라 생각해서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파닉스를 시작하면서 초등 어휘 암기를 병행했습니다. 파닉스 진도가 많이 나갈수록 어휘 암기를 수월해했습니다. 그래서 어휘 암기를 잠시 보류하고 파닉스 진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어휘로 돌아오니 일취월장으로 하루 단어 3개는 기본 6~10개 이상도 스펠링, 발음, 뜻을 틀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외웠습니다. 파닉스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까막눈에 의미 없는 영어 알파벳만 뒤죽박죽 외우고 있다는 느낌을 직관했습니다.(이때는 스펠링 개념도 없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의미 없는 알파벳만 뒤죽박죽 영단어 암기였습니다.)
실제로 제 아이도 파닉스를 배우니 영단어 암기가 수월해졌다고 의견을 말하였습니다. 제 아이는 파닉스를 한번 훑고 나니 영어 알파벳은 물론, 영단어와 문장을 읽고 쓰기를 한결 수월해했습니다. (파닉스 공부 전에는 하루에 초등 기초단어 3개 외우는데 거짓말 안 하고 머리털을 쥐어뜯더라고요. 그래서 중단하고 파닉스부터 짚어 줬습니다.)
단, 파닉스를 훑고난 후에도 영단어를 공부할 때 파닉스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확인해 가며 공부하는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아이도 그 사실(파닉스대로만 발음하지 않는다)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파닉스대로만 발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고 지도하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단어들이 파닉스대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그대로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못해 흔하기 때문에 발음 실수를 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는 그 단어의 정확한 발음과 강세를 꼭 정확히 배우는 것을 철칙으로 합니다.)
2. 알파벳 & 파닉스 무료 강의를 활용하자!
요즘 '엄마표 영어'라고 검색하면 단말기 학습 광고가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런 강의를 유료로 신청해서 시키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강의는 무료입니다. 바로 EBS 강의입니다. 유료 강의에 절대 뒤처지지 않고(오히려 알차고 재밌게 구성한 프로그램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료이기까지 한 EBS 강의를 적극 활용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유료 단말기 학습도 종류가 하도 많아서 여러 가지 비교해 보고 선택할 텐데요, 여기에 조금만 더 시간 내셔서 아니면 유료 학습을 알아보기 전 딱 한 번만 'EBS English'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사이트 내에서 검색창에 '파닉스'를 입력하여 통합검색해 보세요. 파닉스 관련 모든 무료 강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현재 글을 쓰는 시점에는 총 9개 방송 프로그램 강의가 검색돼 보입니다. 저는 여러 강의를 하나씩 들어가서 한 두 강씩 직접 들어보고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강의 선택의 가장 첫 번째 기준은 단연 내 아이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가였습니다.
강의 별로는 짧은 시간에 빠르고 간단하게 알려주면서 진도 나가는 강의도 있는 반면, 알파벳 쓰는 방법부터 각 글자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차근차근 자세한 설명과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도 해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까지 더해진 강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강의가 제 아이의 학습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해 저의 아이에게 보여준 강의는 "I Can 파닉스!"입니다. 총 130 강의로 구성되어 있고, 강의 하나당 18~19분 정도입니다. I Can 파닉스! 프로그램 '바로 가기'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프로그램 소개, 공지사항, 다시 보기, 보물창고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다시 보기에서 강의 하나씩 다시 볼 수 있고, 무한 반복 시청 가능합니다. 또한 '보물창고' 메뉴에 들어가면 학습자료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한 문서는 한컴오피스에서 열었을 때가 변형 없이 원본 그대로 가장 잘 열렸습니다.) 워드 파일이며 내용이 알차고, 강의 시청 후 워크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물창고' 게시글 'Dear. Mom (어머님들 봐주세요~^^)'에서는 선생님이 어린이 수준에 맞게 집에서 써먹을 수 있는 교수법을 코치해 줍니다. 이것 또한 매우 유용하니 놓치지 마세요. 이 강좌 하나로 평일 5일 기준으로 매일 하나씩만 들으면 6~7개월이면 어학원에서 다루는 파닉스는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어학원에서도 저 강의 내용 이상의 파닉스는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게다가 파닉스 심화를 원한다면 'I Can! 파닉스 레벨 업'으로 연결하여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파닉스 심화는 필수가 아니라 판단하여 패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닉스 심화 강의보다는 이다음 단계로는 본격적인 '어휘'와 '회화', 'EBSe 초등 발음 클리닉'등의 학습을 추천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11년도에 제작되어 요즘 강의에 비하면 화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보는데 지장은 전혀 없고 말 그대로 화질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75인치 티브이에 틀어 보여줘도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회원가입을 해서 내 강좌에 담아 '나의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매번 검색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볼 수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회원가입(무료)을 해서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 교재를 사용하자!
시중에 우수한 영어 파닉스 교재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이고 아이들의 흥미까지 사로잡을 수 있게 애플리케이션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집에서 엄마표 영어 알파벳과 파닉스 시작하실 때 아주 유용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놀랍게도 대부분 무료라는 겁니다.
교재를 구매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해 활용해도 아주 유용합니다. 플래시 카드, 발음, 복습, 스토리, 게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도 알찬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교재들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학원을 다녀도 수업료 외에 교재값은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니 교재값 아끼지 말고 엄마도 편하고 아이도 좋은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빠른 진도를 위해 제가 교재만을 활용해 직접 파닉스를 가르치기도 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위의 EBS 강의 3개마다 교재 1강씩 진도를 나가고 숙제로 내주었습니다. 강의 3개마다 교재 1 과인 이유는 제가 추천해 드린 강의 하나에는 알파벳 한 개씩 진도를 나가는데, 교재 1강에서는 보통 알파벳 3개를 한 번에 다루기 때문입니다.
영어 파닉스 교재들이 약간의 특징과 차이는 있지만 구성면에서는 비슷비슷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잘 돼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용 파닉스 교재로는 Smart Phonics, EFL Phonics, Spotlight on Phonics, Oxford Phonics World 등이 있습니다. (파닉스 교재가 유아용, 초등 저학년용, 고학년용 레벨이 있으니 선택할 때 유의해 주세요.)
보통 어린이용 파닉스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각 레벨마다 본 교재(Student Book)와 활동 교재(Work Book)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단원마다 짧은 문장이나 이야기 읽기가 나오는 데 처음부터 무리해서 읽히려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으니 가볍게 지나가거나 아예 다루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나중에 리딩 교재로 넘어가면 활용성이 더 높은 문장을 쉽게 읽을 수 읽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때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활용이 높은 문장이나 스토리를 많이 듣고 읽게 지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1권에서는 이야기 부분은 아예 다루지 않았고, 2권에서부터 사이트 워드(Sight words)(사이트 워드란: 파닉스의 규칙대로 발음되지 않는 단어가 많으며, 영어에서 출현 빈도가 아주 높아 툭 치면 톡 나오는 정도로 익숙한 단어로 암기해야 하는 단어들을 가리킵니다. )의 정확한 한글 뜻을 알려주며 음원 듣고, 따라 읽고, 그냥 한 번씩 읽고, 의미를 말해 보라고 시켰습니다. 이 또한 아주 가볍게 스치듯이 지나갔습니다. 파닉스에 나오는 문장들이 대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지 않는 것이 많고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은 놓치지 않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파닉스 교재 내용 중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스토리)가 가장 재미있어했고, 제가 진도를 빠르게 빼고 싶어 그냥 지나가려 해도 짧은 이야기는 꼭 한 번은 읽어 보고 지나갔습니다.
분명 아이들마다 다를 테니 수업 내용을 유연하게 변형하고, 흥미 없는 부분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된다면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 그걸 꼭 해야 하는 정확한 이유를 아이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시면 아이도 생각이 있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보통 저의 경우에는 재미있게 지도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직접 고민하지 않다도 검색 몇 번이면 다 나오기는 했습니다. 그런 편리한 세상이더라고요.
교재를 선택할 때는 구성을 직접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교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첫 번째로 주도자(코치, 선생님)의 마음에 들어야 수업하기에 수월합니다. 교재를 미리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보기, Yes 24에서 책 미리 보기를 활용하기, 각 교재의 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재를 더 자세히 보기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선택한 교재는 Smart Phonics 시리즈였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4. 구체적인 계획 및 주도자(부모)의 사전 수업 준비 필수!
아이와 상의하여 공부할 구체적인 시간표를 작성하기를 추천드립니다.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 놓는 아주 편리하고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지도자의 말 한마디보다 알람 한 번이면 아이들도 신기하게 미리 정해 놓은 규칙을 잘 지킵니다. 구체적인 계획 및 시간표 없이는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거의 99.999 퍼센트입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주간 계획 탁상달력을 사용하였습니다. 월간 계획안보다 주간 계획으로 짧게 계획을 세우니 부족한 부분 보강 등 계획 변경이 편리했습니다. 엄마표 영어 수업 초창기에는 '매일' 조금씩 공부하여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하는 것이 좋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도움받은 도서 및 영상을 참고하면 지도 방향 및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준비는 내 아이에게 1:1 과외를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무료 강의를 보여주는 것도 수업 준비에 포함되며, 강의 시청 도움 없이 교재로만 아이에게 직접 수업을 할 경우라면 아무리 쉬운 왕 기초 영어일지라도 수업 준비(미리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3자에게 가르치는 것은 타고난 능력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연습이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저는 직업으로 어학원에서 한 교실에서 다수의 아이들에게 영어 파닉스를 가르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아이에게 1:1 과외하듯이 영어 파닉스를 가르치려니 또 다른 수업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BS 강의를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같은 내용의 수업이라도 수업환경, 대상, 인원에 따라 수업내용을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었던 저도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하려니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영어를 아이와 함께 공부해 가며 지도하시는 분들보다 '영어'면에서 조금 수월했을 수도 있지만 저도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으로 다시 공부하고 준비기 때문에 '엄마표'가 생소했습니다.
저는 그날 아이에게 수업할 내용을 최소 요점 정리하여 메모해서 옆에 두고 보면서 빠진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 가며 수업하였습니다. 간혹 모르는 내용이나 헷갈리는 내용이 나오면 미리 공부해서 알아두거나, 수업 도중에 헷갈리는 내용이 나오면 아이와 함께 찾아가며 알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검색해서 찾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나중에 자기주도학습 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 강의 영상 등을 꾸준히 찾아보며 정리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도움을 받아 본 자료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영어 공부가 아니더라고 영어 공부 방법 등을 다루는 정보들을 챙겨 보면 수업하면서 아이에게 해줄 조언이나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제가 도움 받은 도서 및 강의영상
<도서>
-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스카이쌤 김도연 지음)
; 엄마표 영어 공부를 실행할 수 있게 직접적인 도움과 용기를 준 대표적인 책이었습니다. 엄마표 영어를 생각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고, 옆에 끼고 필요할 때마다 '엄마표 영어의 자습서'라 생각하시고 도움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승연의 영어 공부 기술(조승연, 김윤정 글)
; 아이의 영어 공부 동기에 큰 힘이 된 책입니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권하셔도 좋고, 직접 읽고 필요한 부분만 아이에게 전달해 줘도 재밌는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지도자가 읽어 봐도 참 유익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초등 매일 독서의 힘 (이은경 지음)
; 이 책은 꼭 엄마표 영어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독서지도만 하더라도 얼마나 힘이 들고 애를 써야 하는가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준 책입니다. 읽으면 독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뿐더러 '엄마표'가 얼마나 대단한 노력(끈기)을 필요로 하는지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책 저자도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집에서 했기 때문에 학원 가는 시간을 아껴 나름 수월하게 '독서'교육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튜브 강의영상>
유튜브에서 다음과 같은 제목 또는 경로로 들어가서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 '교집한 스튜디오' -> '재생목록' 메뉴 탭 클릭 -> '권태형 소장의 영어교육'
; '권태형 소장의 영어교육' 재생목록 들어가셔서 필요한 영상 하나씩 보시면서 필요한 내용을 메모해 두세요. 아이 영어 교육에 크고 작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있는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 [왕초보 영어발음] 어른들을 위한 파닉스 - 모음 편
- [왕초보 영어발음] 어른들을 위한 파닉스 - 자음 1편(B-M)
- [왕초보 영어발음] 어른들을 위한 파닉스 - 자음 2편(N-Z) (by 하이빅쌤)
; 직접 파닉스를 자세하게(심화까지) 배워 가르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상입니다. 저는 원어민이 아닐뿐더러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운 경우여서, 이 영상을 보니 저도 틀린 발음이 약간 있었고 발음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하이빅샘의 '기초부터 잡는 영어발음'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다른 유익한 발음 영상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6개월이면 되는 영어연음 훈련' 재생목록의 하위 영상들에는 지도자가 공부하면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 'Bridge TV' -> '재생목록' 하위 탭 클릭 -> '압축영어' -> 발음기호 설명서'의 33개의 강의
; 직접 파닉스를 배워 가르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상입니다. 위의 자료인 하이빅쌤보다 짧고 빠른 시간에 '기초' 파닉스만 배울 수 있는 영상입니다. 자세한 입모양과 발음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BS강의 영상>
- I Can 파닉스!
;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기 좋은 영상 강의입니다.
- EBSe 초등 발음 클리닉
; 파닉스 이후 들으면 좋은 강의로 아이에게 직접 보여줘도 되고, 지도자가 보고 처음부터 아이에게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거나 교정해 줄 때 유익한 강의입니다.
이 밖에도 유튜브에
파닉스, 엄마표 영어, 리딩, 영단어, 리스닝, 초등 영어 등 필요한 검색어로 검색하면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영상들이 넘쳐 납니다.
여러 정보를 수집, 공부, 비교해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5. 중도 포기 금지!
제가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바로 '끈기' 내지 '인내'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끈기'라는 게 정말 우습게 볼 게 아니었습니다. 제 아이의 끈기보다는 주도자인 저의 '끈기'문제가 큰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집표, 엄마표 영어를 포기하고 그냥 학원에 보내버리고 싶은 고비가 한 번씩 찾아옵니다. 내가 하기 싫어도 아이와 함께 책상 앞에 가서 옆에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참을성이 처음 2주, 한 달, 두 달이 지나니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매일 습관이 됐습니다.
영어 공부가 매일 습관이 됐다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저와 제 아이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공부하기 싫은 날은 제가 끌어주고, 제가 지도(수업, 채점, 기타 도움 등) 해주기 싫은 날은 아이가 밀어줍니다. 제가 주도자로서, 부모로서 아이를 끌어줄 이유는 아주 명백하고 많지만,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저를 밀고 책상 앞에 앉게 하는 이유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해 보니 스스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기란 어렵습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아이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날까지 최소 단 한 사람의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은 아이가 아닌 주도자(부모)의 끈기가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6. 엄마표 영어학습의 장단점
제 아이의 집표, 엄마표 영어 공부를 지도하면서 생각해 본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번 읽어 보시고 나름의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장점>
1. 주도자(부모)가 아이 학습의 영역별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 부족한 영역에 대해 빠른 대처 및 보완이 용이하다.
(부족한 영역은 엄마표 보완은 물론 외부의 도움을 언제든 쉽게 받을 수 있다.)
3. 등하원 시간이 절약된다.
4. 경제적 부담이 적다.
5. 부모와 아이 사이에 전보다 끈끈한 유대감이 생길 수 있다.
6. 아이는 물론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다.
<단점>
1. 집이라는 쉬고 싶고 편안한 환경적인 특성상 습관처럼 학습지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2. 수업 주도자(부모)의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끈기, 의지로 극복 가능 -> 결국 습관이 됨)
3. 집단에서 느끼는 경쟁심리 유발이 약할 수 있다.
4. 부모의 대처에 따라 아이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아이의 태도에 따라 관계가 나빠질 수 있지만 이는 주도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어른인 부모의 책임이 더 크기 때문에 '부모의 대처'에 따라 관계가 좌지우지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반대로 아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비원어민 어린이가 정확한 영어 발음을 배울 수 있는 방법
이 글을 마치며......
내 아이의 집표, 엄마표 영어학습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처음 시작 때 마음은 단단히 하시고, 수업 내용은 깃털처럼 가볍게 하나씩 해보시라고 조언해 드립니다.
수업 내용까지 무거우면 오래가기 어려우니 정말 깃털처럼 가벼운 내용으로 하나씩 앞으로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파닉스를 끝내면 어휘, 리딩, 듣기 등이 반갑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반갑고 감동 그 자체더군요.
이다음 단계가 반가워지고 해냈다는 감동을 만끽하는 그날까지,
하나씩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표 영어 포레버!
급한 마음에 서두르지 마시고
충분히 심호흡하시고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고 게으름만 멀리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찾아오면 처음 시작할 때의 다짐을 떠올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애쓰셔야 성공합니다. 파이팅입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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