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의 주제는 영어 알파벳을 쓰는 바른 순서와 바르게 쓰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목차
1. 알파벳 쓰는 바른 순서
2. 바른 순서로 쓰기가 중요한 이유 (경험)
3. 가이드라인에 (4줄 영어 공책)에 쓰기 연습하는 게 중요한 이유 (경험)
1. 알파벳 쓰는 바른 순서
알파벳 쓰는 거 뭐 어려운가요, 그냥 한글 쓰듯이 쓰거나 각자의 편한 방법대로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 같습니다. 한글도 각자 편한 방법대로 써도 괜찮지만 원래는 바르게 쓰는 순서와 방법이 있듯이 영어 알파벳도 그렇습니다. 알파벳을 쓰는 올바른 순서는 아래 사진 한 번만 보시면 설명 끝납니다. 영어 알파벳 바르게 쓰는 순서는 아래 사진의 설명이 아주 정확하고 바른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인 사진의 출처는 3학년 1학기 [YBM 최희경 초등영어교과서 자습서]입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영어 교재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알파벳 쓰기의 활동지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른 순서가 아닌 경우가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바른 순서가 아니더라도 나름 자기네 기준이(한글식 순서인 위에서 아래로 기준) 있는 교재이면 그나마 낫습니다. 오히려 이런 교재는 한글 쓰기에 익숙해져 있는 학습자들에게는 편하고 좋은 교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파벳 쓰는 순서가 위에서 먼저 쓰랬다 아래서 먼저 쓰랬다 아무런 기준도 없이 정신없게 만드는 교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세심한 학습자라면 이거 어쩌라는 건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학습자가 어린아이라면 상당히 혼란스럽고 영어 참 배우기 싫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미리 파악하시고 교재 선택, 독학, 엄마표 영어 교육 등을 하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글만 쓰다 영어를 알파벳부터 처음 배우는 성인이나 어린아이들은 영어 알파벳 쓰기를 "바른 순서"로 쓰라고 하면 낯설어하고 은근히 어려워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왜 그런지 저와 함께 천천히 살펴보시겠습니다.
영어는 항상 '세로 기둥'을 가장 먼저 씁니다. 이는 한글의 무조건 위에서 아래로 쓰는 방식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예로 i, j, t가 있습니다. 한글식 또는 한글 쓰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i, j, t를 쓰면 대다수 위에 찍힌 점부터 찍습니다. 저도 그랬고 저의 아이도 안 가르쳐 줘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쓰더라고요. 하지만 원래 방법은 '세로 기둥'부터 먼저 쓰고 위에 점을 나중에 찍습니다.
E, F도 한글 쓰는 방법이 다르게 '세로 기둥'을 먼저 쓴다는 점 기억하셔서 다시 한번 봐주시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적응하실 거 같습니다.
i, j, t, E, F, f 등 대략 5자 정도만 유의해서 쓰고 나머지는 원래 쓰던 순서로 그대로 쓰면 됩니다.
2. 바른 순서로 쓰기가 중요한 이유 (경험)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어떻게든 알파벳 모양으로 써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바른 순서 몰랐어도 오랫동안 영어 공부하는데 아무런 문제없었고 현재도 전혀 지장이 없는 분들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영어를 장기간 배우고도 실생활에서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영어 필기체를 교양필수 수업으로 듣는 미국, 영국 혹은 필기기체를 흔히 읽고 심지어는 써야 할 경우가 많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i, j, t 이 3자만 하더라도 한국식대로 쓰게 되면 필기체를 배우는데 헷갈립니다. 습관이 무섭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고치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거 고치는데도 노력과 시간이 상당히 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바른 순서로 쓰는 걸 편의상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3. 가이드라인에 (4줄 영어 공책)에 쓰기 연습하는 게 중요한 이유 (경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처음 영어를 배우면 가이드라인이 있는 영어 공책에 영어를 쓰기 시작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 더 이상 선이 없는 영어 공책을 사용하더라도 가이드라인에 썼던 것처럼 대소문자의 글자 비율을 맞춰서 바르게 써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영어 공책에 알파벳을 줄 맞춰 쓸 때는 모르다가 일반 무지 공책에 쓰니 대소문자 크기, 비율 구분 없이 마음대로 썼었나 봅니다. 본인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대학시절)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물으시더라고요. 요즘은 문장 첫머리나 특수 상황 말고도 문장 중간중간에도 a, s, t, j, g, p, q 등 을 소문자를 대문자처럼 크게 쓰는 게 유행이냐고. 그런 유행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캘리그래피에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그래피가 아닌 일반적인 영어 손글씨에서는 특히 '소문자'와 아래까지 내려쓰는 꼬리가 긴 소문자(j, g, p, q, y)를 쓸 때 가이드라인이 없어도 비율과 위치에 유의해서 씁니다. 예를 들어 소문자 t를 쓰고 모양만 소문자이고 비율은 대문자처럼 크다면 이상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장 실수가 많은 게 소문자 s라고 합니다. 읽기 쉽게 보이는걸 가독성이라고 하죠. 가독성이 떨어지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혹스럽고 마치 글자 쓰기 얼마 안 된 어린아이가 쓴 글씨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하나도 안 중요해 보이는듯하면서도 놓치기엔 뭔가 아쉽고 또 중요한 자리에 가서 티가 나는 게 바로 이런 왕기초인 거 같습니다. 혹시나 잘 못 쓰고 있었던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꿔 보시거나 처음 영어를 배우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바른 방법으로 시작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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