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 교육 & 공부

영어 공부 '왜' 해야하나요, 배워야 하는 '이유'

by cozygreengables 2023. 6. 14.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나?"입니다. 도대체 영어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또는 누군가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냐고 물어 온 적이 있나요?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해온 저로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어가 좋아서, 성공하고 싶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뿌듯하고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각자마다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다들 하니까, 학교에서 배우니까, 엄마나 아빠가 시키니까 등의 이유도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저보고 영어 공부를 왜 하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저 나름의 이유를 말하면 끝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말문이 막혀 답하지 못했던 때는 바로 제 아이가 "내가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왜 영어공부를 하라고 하느냐"라고 물어왔을 때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삼자가 영어 공부 안 해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아이 성적이요? 굳이 너 성적 좋으라고, 단순히 성공하라고, 꿈 이루라고, 기회가 많아진다, 나중에 어느 나라든 여행 갈 때 아주 편리하다 등등 때문에 영어 공부 해야 한다라고 제 아이에게 말하기에 스스로 타당하지 않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제 막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무한한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제 아이도 저런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느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할 법한 온갖 이유 다 갖다 붙여 말해도 저의 아이는 그저 심드렁했습니다.

 

제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 양육자인 저로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아이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 설명해 주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야말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아직 저학년이었던 제 아이 입장에서는 당장 알파벳, 하이, 헬로 모른다고 집, 학교, 기타 밖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3학년부터 학교에서 영어 과목 생기니까 조금은 미리 해두는 게 좋아'해도 잠깐은 효과가 있었어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기초, 초급영어가 어려워서 아이가 영어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쉬운 기초영어 공부가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왜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아이가 흔쾌히는 아니지만 엄청나게 억울해하며 끝까지 구시렁거리면서도 그나마 납득했던 "영어공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가 찾은 답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더욱 집중해 주세요!
 

 

영어 공부 해야하는 이유
영어 공부 해야하는 이유

 

 

(블로그를 시작하며...'더보기' 참고)

더보기

"영어 공부" 또는 "영어교육"을 하시려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직장인 및 그 외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으로 이 블로그를 채워보려고 합니다.
제 글의 대부분은 여러 참고 자료(도서, 유튜브 강의, 약간의 개인적인 직관)를 응용하여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근거로 하는 경험담(경력, 육아, 엄마표 교육)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글 사이사이에는 주로 제가 크고 작게 도움을 받은 도서나 동영상 링크 등의 자료들도 명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서자료는 제가 관심과 필요에 의해 직접 검색을 해서 대여하거나 구매한 도서이고, 동영상도 마찬가지로 직접 검색하여 시청했던 것들과 연관 영상으로 추천받은 것들로 원작자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명백히 하는 바입니다.

 

 

왜 '영어'를 배워야 할까요?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독서하는 분위기 만든다고 저도 같이 도저히 친해질 수 없었던 바로 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책 읽기를 이어오던 중 어쩜 타이밍도 딱 맞게 저와 제 아이에게 필요한 조언을 습득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인문과 역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고 약간의 통찰력과 직관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말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이 작은 조언이 큰 힘이 되는 분들이 어딘가에는 있을 거라 믿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조승연의 영어 공부기술]이라는 책에서 이 문구를 읽는 순간 제 아이를 불러다 큰 소리로 읽어 주었습니다. 맨 뒤에서부터 2장의 분량이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Question?>

영어를 꼭 배워야 하나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 때문이라면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중국 인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잖아요. 그런데도 굳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Answer!>

중국어 13억, 영어 4억
맞아. 중국어는 한 나라에서만 쓰는 언어지만, 중국 인구는 자그마치 13억이 넘지. 숫자로만 따지면 중국어가 으뜸이야. 그에 견주어 세계에서 영어를 나라말로 쓰는 사람은 모두 더해서 약 4억쯤. 중국어를 쓰는 사람보다 턱없이 적지? 그런데 왜 사람들은 외국 사람과 만날 때는 영어를 쓸까?
 

어떻게해서 영어가 널리 쓰였을까?

18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났어. 산업 혁명은 유럽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 농업 사회를 공업 사회로 바꾸고, 가난하던 유럽을 부자로 만들었어. 힘이 세진 영국은 자기 나라보다 약한 나라들을 빼앗아 마음껏 다스렸어. 상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싼 값에 들여와서 상품을 만들어 비싸게 팔려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야. 영국은 식민지를 확장하고 지배하려고 식민지 사람들한테 영어를 가르쳤어. 미국도 같은 식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한테 영어를 퍼뜨렸지. 이런 슬픈 역사 때문에 영어가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갔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는 지구촌 언어

비록 영러를 나라말로 쓰는 사람은 4억 명이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그보다 몇 배 더 많지. 그러니까 중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이 쓰는 말이지만 영어는 세상에서 가장 널리 쓰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돼.
그래서 영어를 배우느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영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같이 나라말이 따로 있는 큰 나라들도 영어를 배우려고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 하지만 쏟아붓는 돈만큼 제대로 배우는 마라는 몇 안 되지.
영어는 더 이상 미국의 언너, 영국의 언어가 아니야. 지구촌 언어야. 그러니가 우리는 적어도 미국 영어, 영국 영어는 아니더라도 지구촌 언어인 글로벌 영어는 확실히 배워 두어야 해.
 

바로 배우고 바로 쓰면 너도 나도 영어짱!

우물 아나 개구리는 우물에서 보이는 하늘만 하늘인 줄 알고 살지. 우물 밖의 하늘은 얼마나 넓은지 모른 채 살아. 그러니까 우물 밖 세상은 어떤지 알 리가 없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다른 나라와 서로 도와야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내고 내 생각도 전할 수 있는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거야. 영어를 모르면 어쩔 수 없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말거든.
물론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되는 건 아니야. 가장 먼저 '글로벌'이라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그에 걸맞은 마음가짐부터 갖추어야 해. 'global', 즉 '세계'라는 말속에는 언어뿐 아니라 생각이나 관심사도 세계로 넓혀야 한다는 뜻이 숨어 있어. 혼자서 또는 우리 식구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으로 나아간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뜻은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지.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어른들 가운데 백인을 뺀 외국 사람을 만나면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어.
또 외국 회사가 우리나라 큰 회사에 돈을 투자하려고 하면, 우리나라 회사를 외국에 넘긴다며 반대부터 하지. 해외에 나가서는 인종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 노동자한테는 아주 차가운 눈길을 보내기도 해.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가장 먼저 외국 사람, 외국 상품, 외국 문화를 바르게 바라보아야 해.

 

얼마나 비싼 집에 사는가, 어느 학습지로 공부하는가, 어떤 비싼 학원에 다니느냐가 우리 앞날을 결정하는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중요한 건 어서 빨리 우물 안에서 뛰쳐나와 넓은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야. 그러면 영어 공부도 저절로 즐거워질 거야. 눈앞에 보이는 점수를 받으려고 억지로 하는 영어 공부가 아니니까! 스스로 나는 왜 배우는가 생각하면서 하는 영어 공부니까!
 

 

 

 

그  밖의 이유들

윗 글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면 현실적인 이유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꿈, 진학, 입사, 승진, 교육, 자기 계발, 취미, 성취감, 여행 기타 등등이 그 이유들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 재밌게 하는 꿀팁


무료로 집에서 엄마표 초등영어 알파벳, 파닉스부터, 장단점

 

 

이 글을 마치며......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의 땅에 태어난 이상 자의든 타의든 영어공부를 안 해보거나 영어교육을 한 번도 안 받아 본 사람은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명백한 목적이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영어 공부하기란 영어 자체를 좋아하고 흥미가 있지 않는 이상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온 저만 봐도 그렇고 제 아이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특히나 논리적으로 납득할 만한 아주 타당한 근거 없이는 쉽게 수긍하려 들지 않은 분석적이고 이과 타입의 사람들이라면 위의 참고 자료를 조언으로 삶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성향을 타고난 저의 아이도 저 글을 듣고는 "영어 공부 도대체 왜 해야 하냐고" 외치던 원성이 저 글을 접한 시기를 터닝포인트 삼아 눈에 띄게 잦아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은 날은 있어도 "왜 영어 배워야 하는지"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거죠. 인정을 한 겁니다. 그렇게 이어나가던 영어 공부가 이제는 습관이 됐고, 아직 왕초보이긴 하지만 영어를 배우니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것을 이제 깨달은 듯합니다. TV만 봐도, 그 좋아하는 게임을 해도 그동안 몰라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영어가 눈에 보이니 새 세상을 경험하는 눈치입니다. 그렇게 봐도 몰랐던 것들을 이제는 어찌나 아는 티를 팍팍 낸답니다.
 
저와 같이 위의 글을 있는 그대로 내  아이나  학생들,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주거나 전달해 주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것으로 소화해 전달하려다 설득력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어설프게 전달하다 이도 저도 안 돼서 실수하느니 처음부터 확실한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할 때일수록 더욱더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클수록 부모의 말을 이상하게 잘 안 듣는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전문가가 하는 조언이라고 하면 아이들 귀가 조금은 솔깃해질 거라 믿습니다. 이 글이 유용한 팁이 되었길 소망하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